“예정일보다 131일 먼저” 생존율 0%라던 0.3㎏ 미숙아, 첫번째 생일_번역가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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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 당시와 첫 번째 생일을 맞은 현재의 리처드 모습 [출처 : 기네스 세계 신기록 홈페이지 캡처]
출산예정일보다 131일 먼저 태어난, 당시 몸무게가 0.3kg에 불과해 병원 의료진이 생존 확률이 0%라 했던 아기가 첫 번째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CNN은 지난 5일(현지시간) 집에서 가족과 반려견들과 함께 첫 번째 생일 파티를 한 리처드 스콧 윌리엄 허친슨이 생존에 성공한 '가장 미숙한 신생아'의 사례로 기네스 세계 신기록에 올랐다고 19일 보도했습니다.

리처드의 엄마 베스 허친슨은 지난해 6월 5일 합병증 때문에 산기를 일찍 느껴 무려 예정일보다 131일 앞서 리처드를 낳았습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어린이 병원에서 태어날 당시 리처드의 몸무게는 약 0.33kg(전체 신생아의 평균 몸무게의 10분의 1)에 불과해 부모의 한 손바닥 안에 들어올 정도였습니다.

조산 당시 리처드 머리부터 발끝까지 길이 26cm
머리부터 발끝까지 길이도 26cm(10.2인치)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이 병원의 신생아팀은 리처드의 부모 릭과 베스 허친슨에게 아이가 생존에 성공할 확률이 0%라고 전했습니다.

이후 리처드는 생존을 위해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았습니다.

코로나19 우려로 릭과 베스는 병원에서 지낼 수 없어 매일 집과 병원을 오가야 했습니다.


힘든 시기였지만 릭은 " 리처드를 응원하기 위해 우리가 그곳(병원)에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면서 " 러처드는 우리에게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년 이상을 병원에서 보낸 끝에 리처드는 지난해 12월 퇴원할 수 있었고, 이후 가족과 함께 집에서 지내왔습니다.

리처드가 그의 첫 번째 생일 케이크를 즐기고 있다
베스는 리처드가 첫 번째 생일을 맞아 기네스 세계 신기록에 오른 데 대해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매우 행복하다. 리처드 얘기를 공유함으로써 조산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