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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성형수술 하는 건 별로 큰 일도 아니지요? 하지만 수술전에 어떤 재료가 사용되는지는 꼼꼼히 살펴보셔야 겠습니다. 중국에서 수입한 재료로 성형수술에 사용되는 가짜 액체를 만들어 판 업자와 이 액체로 수술을 한 의사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성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름살 제거 등에 사용되는 젤형 액체 인터폴입니다. 안전성에 대한 우려때문에 우크라이나와 덴마크에서 만든 혼합액만 사용하도록 식약청 규제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의료기기 판매상 45살 신 모 씨 등 2명은 지난해 7월부터 중국에서 만든 원액 50밀리리터를 몰래 들여온 뒤 식염수와 마취제를 섞은 가짜 인터폴 6천여개를 만들어 유통시켰습니다. <녹취>신 모 씨:"시중가보다 많이 쌌고요. 앞으로 거래를 할 수 있다고 해서 불법인 줄 알면서 취급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짜 인터폴을 공급받아 수술에 사용한 병원도 8곳인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한 피부비뇨기과 의사는 아예 원액을 공급받아 직접 가짜 인터폴을 만들어 사용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병원측은 혐의 내용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00피부비뇨기과 직원(음성변조):"거래는 해왔죠. 해왔으니까 이런 불상사가 일어난 거죠. 그 사람(판매업자)을 몰랐다면...우리는 (불법제품인줄) 알지도 못했어요. 이것을 몇개월 전에 처음 알았고요." 지금까지 경찰에 접수된 피해자만 40명 선으로 대부분 수술 부위가 썩는 부작용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녹취>성형수술 피해자(음성변조):"코 부분에 모공이 있지 않습니까. 모공에 고름이 차고 코 전체가 빨갛게 되었어요." 경찰은 원액 유통업자 신 씨를 구속하고 피부비뇨기과 의사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해당 병원들의 진료기록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