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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연금 지급액이 사상 처음으로 3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지난 한해동안 수급자 백75만여 명에게 3조5천8백여 억원을 지급해 사상 처음으로 지급액이 3조 원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04년에 비해 수급자는 153만 명에서 176만 명으로 14.7% 늘었으며 지급액은 2조9천억 원에서 3조5천억 원으로 23% 늘어난 규모입니다. 지급액 가운데 노령연금은 135만 명에게 2조5천억 원, 장애연금은 6만 명에게 2천억 원이 지급됐으며, 유족연금으로 5천억 원이 지급됐다고 공단측은 밝혔습니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노령연금 수급자수는 오는 2008년 2백만 명, 2015년 3백만 명, 2020년에서 4백만 명으로 늘어나 연금수급자가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