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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집 청소 도중 수십 년 간 비밀리에 보관됐던 1페니 동전을 무더기로 발견한 가족의 사연이 화젭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사는 레예스 씨 가족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장인 어른의 집을 청소하던 중 지하실의 좁은 공간에서 1페니 동전으로 가득한 은행 자루 수십 개를 발견했는데요.

동전을 일일이 다 셀 수 없던 가족들은 자루에 적힌 액수와 무게를 토대로 동전 개수가 최소 100만 개 이상이란 사실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보면 뜻밖의 횡재를 만난 것 같지만 현재 이 동전들은 레예스 씨 가족에게 처치 곤란한 골칫거리가 됐는데요.

동전 전부를 지폐로 교환하려 했지만 엄청난 수수료가 따라 붙었고 은행들은 이 어마어마한 양의 동전을 보관할 공간이 없다며 가져가길 꺼려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가족들은 이들 동전이 1982년 미국 정부가 1페니의 재질을 아연으로 전환하기 전에 나온 구리 동전임을 고려해 희귀 화폐를 찾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동전의 새 주인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