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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앵커 브리핑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소식 정리해드립니다.

그제 0시 기준으로 백신 이상 반응 신고는 4만 6천여 건으로 집계됐는데요.

신고율은 0.33%입니다.

이상반응 신고 사례 가운데 94.9%는 근육통과 두통 등 일반 사례였고요.

나머지 5.1%는 사망과 아나필락시스 의심 등 중대 사례였습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뒤 지금까지 접종 오류는 모두 105건 확인됐는데요.

이중 접종 대상자를 잘못 판단한 오류가 90건으로 대부분 30세 미만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맞아야 할 시기보다 이르게 접종한 접종 시기 오류가 10건, 접종 용량에 대한 오류는 5건 집계됐습니다.

5건의 접종 용량 오류, 모두 전북 부안의 한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건데요.

얀센 백신을 정량보다 다섯 배 많이 투여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방역 당국은 의료진의 실수로 보인다며 백신을 접종받은 5명 모두 아직 특이증상을 보이진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부안군의 한 1차 의료기관.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사이 이 의료기관에서 5명이 얀센 백신을 접종받았습니다.

5명 중 1명이 발열 증상을 보여 문진 과정에서 백신이 정량보다 5배가량 많이 투여된 게 확인됐습니다.

얀센 백신 1병을 5명분으로 나눠 접종해야 하지만 1병을 1명에게 전량 투여한 겁니다.

방역 당국은 피접종자 5명 모두 상급병원에 입원시켜 증상을 관찰한 결과 아직 특이 증상은 나타나지 않아 현재 2명을 퇴원 처리했습니다.

나머지 3명도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이지만 계속 관찰하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관찰할 연구 목적, 그런 내용도 일부 포함이 된 것 같습니다. 그건 이제 그분(피접종자)들하고 합의를 통해서..."]

보건 당국은 의료진의 실수로 백신을 과량 접종한 것으로 보이지만 해당 의료기관을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 당국은 과량 투여로 접종 부위에 국소적으로 통증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지만, 건강상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례처럼 백신이 정량보다 많이 투여되거나 백신 종류가 바뀌는 것을 막기 위해 의료진와 피접종자 사이 백신 관련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절차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