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학교 밀집도 기준 부적합…학급당 학생수 16명 이하여야”_휴대폰 슬롯 번호가 뭐야_krvip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하’ 또는 ‘3분의 2 이하’로 정해진 현행 학교 밀집도 기준을 ‘학급당 학생 수’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과 이은주 정의당 의원 등은 오늘(21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활용하는 학교 밀집도 기준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전국 교실 99%가 법정 규모(복도 쪽 세로 9m, 칠판 쪽 가로 8m)로 똑같은 크기인데 학급별로 수업하는 학생 수는 천차만별이어서 각 학교나 학급 사정에 따라 거리두기 가능 여부를 다르게 판단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교사의 수업 공간과 학생들의 이동 공간을 고려할 때 교실 내 학생 수가 16명일 경우 학생 간 좌우·앞뒤 거리가 2m 정도 확보되지만, 학생 수가 25명이면 좌우 1.4m, 앞뒤 1.25m, 학생 수가 36명일 경우는 좌우·앞뒤 거리가 1m 정도로 줄어든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의원 등은 회견문에서 “하루아침에 학급당 학생 수를 16명 이하로 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지만 기본 원칙을 분명히 하고, 내년 3월 이전에 학급당 학생 수가 상당히 감축돼야 한다”며 “질병관리청이 이런 기준(학급당 학생 수 16명 이하)을 발표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