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일단 진정세 _클레버 아들 포커_krvip

⊙앵커: 불안하기만 하던 금융시장이 오늘은 일단 진정기미를 보였습니다. 투신권의 환매사태도 주춤해졌습니다. 먼저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도 투신사에는 가입한 펀드에서 돈을 찾으려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지만 그 수는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오늘 하루 환매규모는 3조 원 안팎으로 어제 5조 1000억 원보다 2조 원 가량 줄었습니다. ⊙펀드 투자자: SK 관련주가 몇 % 들어 있는가, 제가 들어 있는 펀드 중에 (알아보러 왔는데) 좀 더 두고 보는 걸로 (했어요.) ⊙기자: 채권시장도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과 회사채 수익률이 각각 0.04%포인트 오르는 데 그쳐 어제의 오름폭보다 크게 낮아졌습니다. 외환시장에서의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도 금융 당국이 달러를 풀어 1달러에 60전 오르는 데 그친 1245원 60전으로 마감됐습니다. 주식시장은 중반까지 520선이 무너지는 급락세가 지속됐으나 프로그램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0.03포인트 내리는 데 그친 531.7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박만순(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상무): 주가 하락세가 어느 정도 진정된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분식회계에 의한 불안심리는 여전히 작동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약보합 내지는 조정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자: 이처럼 국내 금융시장이 진정되면서 어제 미국 뉴욕시장에서 1.97%까지 급등했던 외평채 가산금리도 오늘 동남아시장에서 0.09%포인트 떨어진 1.86%를 기록했습니다. KBS뉴스 이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