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ICT진흥사업, 허위보고·예산유용 심각”_척추 지압사는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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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과학기술, 정보통신 진흥사업, 이른바 ICT사업의 예산을 빼돌린 업체들과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미래부 산하 기관들이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정보화진흥원의 한 직원은 2011년부터 방송통신융합서비스 개발 업무를 맡으면서 회사 몰래 유령회사를 차렸습니다.

그런 뒤 실제 용역수주를 한 회사에게 비용 일부를 자신이 차린 유령회사로 보내라고 하는 방식으로 용역대금을 빼돌렸습니다.

모두 8억 원이 넘는 돈입니다.

<녹취> 한국정보화진흥원 관계자 : "(비리 직원들이) 하도급, 재하도급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거나 사업비를 일부 유용한 측면이 있는데 그런 부분이 불가능하도록 (개선했습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협약을 맺은 업체의 감독에 소홀했습니다.

계약을 맺은 업체는 구입하지 않은 장비를 샀다고 허위보고했고 연구 담당자인 이 업체 고위직원은 자신의 학위논문을 표절해 연구 결과라며 제출했습니다.

횡령한 돈이 2억여 원입니다.

또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용역과제 책임자가 협약과 무관한 특허 30여 건을 성과로 꾸며 끼워넣었는데도 확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영웅(감사원 재정경제감사국 2과장) : "연구 결과가 없더라도 열심히 노력했다면 연구비를 환수한다든가 제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처음부터 연구를 열심히 할 목적이 아니고 횡령할 목적으로 연구에 참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감사원은 산하기관으로부터 9백만 원이 입금된 체크 카드를 받은 미래부 소속 직원도 파면을 요구하는 등 모두 67건의 감사 결과를 시행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