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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체제정비가 한창인 정치권의 속내를 들여다 보면 각 당마다 여러 분파로 세력이 재편되고 있음을 볼 수가 있습니다. 박전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통령 탄핵 직후 열린우리당은 정동영 의장의 민생파와 김근태 원내대표의 민주파, 또는 재야파로 대변돼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당선자 워크숍 이후 잠잠하던 이른바 친노그룹이 핵분열을 일으키면서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유시민, 김원웅 의원으로 대표되는 개혁당 그룹은 박명광 고문 등의 신당연대와 함께 참여모임을 결성하고 독자적인 세력화를 시작했습니다. ⊙유시민(열린우리당 의원): 어떻게 하면 서로 도우면서 의정활동을 잘 할 수 있을지 그런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고요. ⊙기자: 이에 맞서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인 염동현 당선자는 각료 출신 등 당선자 50여 명을 불러모아 안정적인 국정을 뒷받침하자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19일 원내대표 경선일정을 확정한 한나라당은 논란이 되고 있는 지도체제 문제를 확정짓기 위해 설문조사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김영오(한나라당 사무총장): 17대 총선 당선자 및 후보자와 각 시도 당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기자: 이재오, 김문수, 홍준표 의원 등 3선급 당선자들이 내세우고 있는 단일성 집단 지도체제와 남경필, 원희룡, 정병국 당선자 등 소장 개혁파들이 주장하는 이원적 분권체제안이 격돌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른바 설문조사 전투에서 이긴 세력은 당분간 한나라당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