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생후 16개월 아기, 5세 어린이가 쏜 총에 맞아 사망_날 믿어, 나에게 모든 걸 걸어_krvip

美 생후 16개월 아기, 5세 어린이가 쏜 총에 맞아 사망_미국에서 경찰관은 얼마를 벌나요_krvip

미국에서 가정 내 총기사고로 어린이가 목숨을 잃는 비극이 또 발생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현지 시각 지난 28일 오후 3시쯤 인디애나주 북서부 중소도시 라파예트의 한 아파트에서 생후 16개월 된 남자 아기가 다섯 살짜리 어린이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이 어린이가 집 안에 있던 권총을 갖고 놀다가 실수로 방아쇠를 당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집 안에 어른 1명과 어린이 2명이 있었다"면서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했을 때 아기는 총상을 입고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누가 신고를 했는지, 권총이 처음 어디에 놓여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라파예트 경찰은 "지난 2월 이후 어린이 또는 청소년이 연루된 총기 사고가 라파예트에서만 벌써 3건째 발생했다"며 "2월 초에는 3세 남자 어린이가 실수로 스스로를 쐈고 이달 중순에는 15세 소년이 실수로 본인 팔에 총상을 입혔다"고 부연했습니다.

경찰은 또 "총기 소유주들이 총기 잠금장치를 걸어 안전한 곳에 보관하는 대신 선반·침대 옆 서랍장·베개 속 등에 두기 때문에 이런 참사가 벌어진다"며 "총기 소지에는 큰 책임이 뒤따른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에서 총기 관련 사고로 사망한 어린이 수는 2020년 기준 총 4만 5천222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