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엔 대사 판문점 방문…“北 변화 위해 최선 다할 것”_슬롯 예약 비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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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추가 도발이 관측되는 상황에서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이틀째 방한 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파워 대사는 판문점과 하나원을 잇따라 방문했고, 북한의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방한한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오늘 낮 판문점을 방문했습니다.

파워 대사는 토마스 벤달 미 8군 사령관 등의 안내로 판문점과 군사분계선 등지를 돌며 관련 현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유엔 주재 미국 대사의 판문점 방문은 이례적인 일로, 그 자체로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란 평가가 나옵니다.

앞서 파워 대사는 탈북민 정착 교육 기관인 경기도 안성의 하나원을 방문해 탈북민들과 기독교 예배를 함께한 뒤,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에 대한 증언을 들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파워 대사는 미국 정부와 유엔이 북한정권의 변화와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후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면담하고 추가 대북 제재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파워 대사는 어제 오후 입국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 두 나라 국민 모두 북핵 문제를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며 공동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서맨사 파워(유엔 주재 미국 대사) : "북핵 문제는 멀리 있는 위협도, 다른 누군가의 문제도 전혀 아닙니다. (한국과 미국 국민은) 이 문제를 함께 겪고 있습니다."

파워 대사는 모레까지 이어지는 방한 기간, 우리 정부 고위 당국들을 잇달아 만나며 실효성 있는 대북 제재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