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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사실상 폐쇄됐던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이 양측의 일시 휴전 속에 운영을 일부 재개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9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OCHA에 따르면 가자지구 북부의 알시파 병원은 전날 신장 투석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문을 열었습니다.

OCHA는 "알시파 병원은 이제 투석실을 재가동하고 있으며 휴전 기간에 정맥 수액을 포함한 의료용품이 가자지구 곳곳의 의료시설에 전달됐다"고 전했습니다.

알시파 병원 외에도 가자지구 북부의 병원 4∼5곳이 부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OCHA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 병원은 가자지구에서 가장 규모가 크지만 건물 지하에 하마스의 지휘시설이 있다는 정황을 포착한 이스라엘군이 지난 15일 병원을 포위한 채 수색 작업을 벌이면서 운영이 중단됐었습니다.

알시파 병원은 이미 전력공급이 끊기고 비축해둔 연료마저 고갈되면서 이스라엘군이 진입하기 전부터 제 기능을 하지 못했습니다.

인큐베이터 가동이 멈춰 신생아가 숨지고 신장 투석이 중단된 환자들의 병세가 악화하는 등 참혹한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이 빚어져 국제적인 이목이 쏠린 곳이 됐습니다.

지난 22일에는 의료진과 환자 190명이 국제 구호기관의 구급차를 타고 가자지구 남부로 대피하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무함마드 살미야 원장 등 일부 의료진은 병원 내 하마스의 지휘시설 의혹을 조사한다는 이유로 진입한 이스라엘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군과 하마스가 지난 24일부터 일시 휴전에 들어가면서 알시파 병원을 비롯한 가자지구 북부 의료시설에도 구호의 손길이 미칠 수 있었습니다.

OCHA는 "가자 북부의 병원이 환자를 일부나마 받고 있어도 의료용품과 의료진은 매우 모자라며 긴급히 보충될 필요가 있다"면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가자 남부 병원으로 즉시 이송돼야 할 환자도 80명 정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