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앞바다서 한국인 선원, 해적들에게 납치_팔 카지노 문신_krvip

가나 앞바다서 한국인 선원, 해적들에게 납치_슬롯과 통통한_krvip

[앵커]

서아프리카 가나 앞바다에서 한국인 선원이 해적들에게 납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지역은 해적들의 납치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곳인데, 정부는 비상대책반을 꾸려 대응에 나섰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교부는 현지시간으로 19일 오후 6시 반, 한국시간으로 어제 새벽 3시 반, 서아프리카 가나 테마항에서 남동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해상에서 우리 국민 1명이 피랍됐다고 밝혔습니다.

피랍된 한국인은 가나와 중국 합작회사 소유의 참치잡이 어선 아틀란틱 프린세스호의 선장입니다.

이 선박에는 모두 30명의 선원이 승선 중이었고 이 가운데 한국인 선장을 비롯해 중국인 3명과 러시아인 1명 등 모두 5명이 납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외 매체는 해적 8명이 탄 고속정이 접근해 총을 쏜 후 어선에 올라탔고, 배가 남쪽으로 더 이동한 후 선원 5명을 납치해갔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즉각 현지 공관에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국내 관계기관과 가나·나이지리아 등 현지 당국 등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선원들이 풀려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자국 선원들이 납치된 중국과 러시아 외교 당국과도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서아프리카 기니만 앞바다는 해적이 자주 출몰하는 곳으로, 우리 정부는 이 지역을 고위험 해역으로 지정하고 조업 자제를 권고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이 지역에서 발생한 한국인 선원 피랍 사건은 3건으로, 선원들이 모두 풀려나기까지 길게는 50일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