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 정상, 전략 비축유 방출 문제 논의_아침 포커 브라질_krvip
<앵커 멘트>
미국과 영국 정상이 치솟는 유가를 잡기 위해 전략 비축유 방출을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은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유가를 잡기 위해 미국과 영국 정상이 전략 비축유 방출을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은 논의는 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국제 유가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카니(백악관 대변인) : “정상 회담 의제 중 하나였다는 점을 확인합니다. 하지만 합의가 있었다는 보도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 문제가 논의됐다며 올여름까지 구체적인 전략 비축유 방출 시기와 방출량 등 세부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별도로 국제 에너지 기구 차원에서 전략 비축유를 대량 방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론들은 이란 핵 문제로 인한 수급 차질로 빚어진 유가 급등세를 진정시키고 세계 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고유가로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는 오바마 행정부가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