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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9살짜리 어린이가 비행기에 몰래 탑승한 사건, 미 항공 당국의 보안에 구멍이 뚫렸다고 해서 큰 파문이 일었는데요.

문제의 어린이 아버지가 오늘 기자 회견을 가졌습니다. 뭐라고 얘기했을까요.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얼굴을 가린 아이 아버지는 회견 내내 울먹거렸습니다.

아들이 일으킨 사고가 어머어마한 파장을 불러온데 아버지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버지인 자신도 사고뭉치인 아들을 어찌할 도리가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녹취> "그 아이를 체벌할 수도, 그렇다고 그냥 놔둘수도 없고 어떻게하란 말입니까. 절 좀 도와주세요"

아버지는 특히 공항 보안요원들을 탓했습니다.

항공당국의 보안이 얼마나 허술하기에 9살짜리 하나 막지못했냐는 겁니다.

<녹취> "공항에 수많은 검문 검색대가 있는데 어떻게 9살짜리가 몰래 비행기에 오를 수 있습니까?"

문제의 아이 어머니가 이 어린이가 비행기에 몰래 탑승했던 미니애폴리스 공항에서 일하고 있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당국은 아이 어머니가 몰래 탑승을 도와줬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중입니다.

한편 경찰 조사결과 문제의 어린이는 비행기에 오르기 사흘 전 동네에서 트럭을 훔쳐 몰다가 충돌사고를 낸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법원은 아홉 살로 형사처벌 대상이 아닌 이 아이에 대해 특별 교정 과정을 거칠 것을 명령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