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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농무부 감사관실이 지난 1월 미국 도축시설에 대한 자체조사를 실시한 결과 광우병 검사 제도에 여러 가지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음달로 다가온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앞두고 주의가 요망되는 부분입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농무부 감사관실이 정부 산하 12개 도축장과 4개 사료시설 등을 현장 답사해 지난 1월 25일 발표한 광우병 관련시설 현장 감사 보고섭니다. 이 보고서는 광우병 감염 소 색출을 위한 표본 추출이 조사기관에 의해 강제적으로 행해지는 유럽과는 달리 미국은 축산업자들의 자발적인 제출에 의존하기 때문에 표본의 대표성이 확보되지 않는 것이 큰 문제의 하나로 지적됐습니다. 중추신경계통의 질병이 있는 소와 쓰러져 걷지 못하는 소, 그리고 원인 모를 이유로 갑자기 죽은 소는 광우병 의심 군으로서 정밀 조사를 받아야 하지만 축산업자와 도축업자들의 기피로 조사대상에서 제외되는 예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식용으로 도축 되는 소는 육안 검사를 통해 병의 유무를 살펴야 하고 특히 서 있을 때는 물론 걸어다닐 때도 좌우 양측을 한 번씩 살펴봐야 하지만 90~95%의 소가 도살을 기다리는 동안 울타리 안에서 형식적인 육안 검사를 받는 데 그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이 보고서는 또 자동화 기계로 뼈에서 살을 분리하는 도축장에 대한 조사 결과 지난 2002년 35%에서 광우병 위험 부위로 식용이 금지된 신경계통의 세포가 검출됐던 것이, 2003년 6.7%, 2004년 6%로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근절되진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