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대한생명 매각가격 7천억 낮게 책정”_무제한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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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한화그룹이 대한생명을 인수할 당시, 예금보험공사가 매각 기초가격을 7천억원 이상 낮게 책정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결과 확인됐습니다. 감사원은 이같은 내용의 감사결과를 오늘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예금보험공사가 당시 매각 협상에 필요한 기초 가격을 산정할 때 대한생명의 부동산 장부가 가운데 감정평가액을 초과한 4천 6백억여 원을 제외시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업가치에 경영권 프리미엄 천 4백억원이 포함되지 않은 사실을 알면서도 협상에 이를 반영하지 않았으며, 63빌딩 가격도 공식 감정평가액보다 5백억 이상 싸게 책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그러나 이처럼 대한생명 매각 협상 과정에서 일부 업무가 미흡하게 처리되긴 했지만 헐값매각이라고 볼 수 없으며,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재적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내린 결정인만큼, 특혜 논란의 여지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미흡한 업무 처리의 책임을 물어 예금보험공사에 매각 협상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주의를 촉구하는 한편,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옛 금감위원회에 대해서도 각각 주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한화그룹은 지난 2002년 공적자금 3조 5천억 원이 투입된 대한생명을 당시 기업가치인 1조 6천억여원의 지분 51%에 해당하는 8천억원에 매입했으며, 이후 정치권을 중심으로 특혜의혹이 꾸준히 제기되자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감사요구안이 채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