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3인 누구?…공공기관 대표도 포함_입금을 해야 해_krvip

<앵커 멘트>

구속된 3명은 이른바 'RO' 조직에서 핵심역할을 한 것으로 공안당국은 보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조금을 받는 공공기관의 대표도 있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국정원의 압수수색 대상에는 공공 기관인 수원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포함됐습니다.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원시가 조례를 만들어 지난 2011년 세운 곳입니다.

지난해만 경기도와 수원시에서 2억 6천만원을 보조금으로 받았습니다.

이번에 구속된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은 창립 당시부터 월 200여 만원의 급여를 받으며 대표직을 맡고 있습니다.

<녹취>센터 관계자 : "직원들은 전부 무당적자들이고, 센터장님은 예전에 민주노동당에서..."

이 씨는 지난 5월 모임에서 가장 과격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

전시에 통신과 유류 시설에 타격을 준다거나, 장난감 총을 개조하는 방법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수원시는 이 씨가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았으며, 선발 당시 경찰 신원조회를 거쳤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씨와 함께 구속된 한동근 전 통합진보당 수원시위원장은 민주노동당 중앙위원 출신으로 2004년 17대 총선에서 수원 영통구에 출마한 경력이 있습니다.

또, 홍순석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지난해 19대 총선에서 경기 안양지역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