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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감정가 확정해 대가성 입증 주력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최윤수 부장검사)가 로비 의혹의 핵심 증거물인 고(故) 최욱경 화백의 그림 '학동마을' 진품을 압수해 보관 중인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이 그림은 한 전 청장이 2007년 1월 차장 재직 시절 한 갤러리에서 500만원에 구입, 인사청탁을 위해 전군표 당시 국세청장에게 상납했다는 것으로 2년 후 전씨 부인이 상납 의혹을 폭로한뒤 행방이 확인되지 않아 여러 설이 나돌았었다. 검찰 관계자는 "한 전 청장의 그림로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물증이라고 판단해 압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 그림을 언제, 누구로부터 확보했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그림 감정가에 대해서는 "기관마다 감정가가 달라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군표 전 청장의 부인은 당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상률 차장 부부와 시내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인사 청탁과 함께 '학동마을'을 선물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한씨와 전씨는 나란히 "그림을 보지도 못했다"며 존재 자체를 부인했고, 폭로의 당사자였던 전씨 부인도 "그림을 받긴 했지만 인사 청탁은 없었다"고 한발 물러서 의혹이 더 증폭되기도 했다. 한씨가 청장직을 사퇴하고 2009년 3월 돌연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그림 로비의 진실도 함께 묻히는 듯했지만, 최근 그의 귀국과 함께 이 사건 수사가 재개되면서 의혹을 풀어줄 열쇠인 '학동마을'도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됐다. 검찰은 이 그림의 정확한 감정가를 파악하는 것이 대가성 입증에 필요하다고 보고 신뢰할 만한 감정평가 기관에 맡겨 감정가를 확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