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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경제 발전의 상징 도시 상하이는 이처럼 초고층 도시인데, 어제 한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나 사망 실종자만 100여 명에 이릅니다. 고도성장 과정에서 안전 무방비가 부른 상하이의 최대 참삽니다. 현지에서 원종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불이 28층 건물 전체를 삼키는 건 금방이었습니다. 보온 공사를 위해 건물 전체에 씌워둔 안전 그물망이 도화선 역할을, 고층 작업용 발판인 대나무 비계는 불쏘시개 노릇을 한 겁니다. <인터뷰> 화재 목격자 : "비계들이 다 탄 뒤 불길이 실내로 옮겨붙어 위층으로 치솟으면서 건물 꼭대기 층까지 타 버렸어요." 소방차 120여 대가 달려왔지만 20층 이상엔 물줄기가 닿지도 못했습니다. 건물 부속물 등이 타는 유해 가스 연기는 구조헬기 접근도 막았습니다. 때문에, 건물에 갇힌 것으로 보이는 실종자가 50여 명으로 새로 파악돼 사망자까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화재 피해 가족 :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마음을 진정하란 말입니까! 공산당은 뭐 하는 겁니까! " 중국 정부는 이례적으로 조사단을 급파해 무자격 용접 근로자 등 4명을 체포하고, 보온 공사에 불연재 사용 규정을 어긴 사실도 짚어냈습니다. 고도성장의 상징으로 중국이 자부해 온 초고층 빌딩. 이제 그 안전 문제에 대해 새로이 눈을 뜰 계기를 맞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