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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규 기자 :

말씀대로 이 시간 현재 종로1가와 2가에 사는 시위대와 경찰의 최루탄과 학생 간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로를 제외한 신세계, 을지로 그리고 광주 남대문 등지에는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하고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시위대는 시청주위를 가득 메운 채 구호를 외치거나 노래를 부르고 있고 경찰은 시위대 주변에 흩어져있는 그러한 모습이 대체적인 모습입니다.

시위대의 규모로 볼 때 최근 들어서 가장 큰 것으로 보입니다.

한 시간 전쯤인 8시정도까지는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서 다연발 최루탄을 많이 쐈습니다만 날이 어두워지면서 최루탄 발사가 많이 줄었습니다.

시위대도 경찰이 최루탄을 쏘자 오후 7시쯤부터 종각부분에서 화염병을 던지면서 40여분동안 경찰에 저항했고 말씀 드린 대로 조금 전부터 다시 경찰에 최루탄과 화염병이 함께 나는 그런 공방전이 종로지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도파 부근에서는 시위대가 한 때 보도블록을 깨서 경찰에 던지기도 했습니다.

오후 8시쯤에는 명동 제일은행 옆길에서 전경 2개 중대가 시위대에 포위당해 부상을 당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지만 현재까지 경찰과 시위대사이에 커다란 충돌은 없습니다.

경찰은 당초에는 오늘 집회를 불법집회로 간주하고 도로를 점거하는 등 불법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전원 연행할 계획이었지만 시위대의 숫자가 하도 많아서 연행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거리시위는 각 대학과 작업장에서 출정식을 가진 대학생과 노동자들이 오후 5시가 되면서 동대문과 신설동 등으로 몰려나오면서 시위가 시작됐습니다.

시위대는 경찰이 도심 진입을 막자 힘으로 경찰의 저지선을 뚫거나 지하철 등을 이용해서 모여들어서 한때 종로1가에서 5가 간 전 도로를 점거하고 서울역과 미도파 쪽에서 거리전체가 막히는 그런 현상을 보였습니다.

오늘 학생들의 시위로 서울역과 시청, 종로, 을지로 일대 도로소통은 현재까지 오후 5시부터입니다.

완전 차단된 상태이며 경찰은 또한 학생들의 도심 진입을 막기 위해서 지하도의 시민통행까지 막았습니다.

따라서 퇴근길의 시민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었습니다.

현재도 겪고 있습니다.

한편 시위대는 오늘밤 명동성당에서 밤샘농성을 벌인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어서 오늘 현재의 상황은 밤늦게까지 시내곳곳에서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시청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