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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해군 퇴역 조종사가 6.25전쟁에서 전사한 동료 조종사의 유해를 찾겠다며 63년만에 북한땅을 밟았습니다.

이방인의 눈에 비친 북한은 어땠을까요,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4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의 참전 군인 묘소 준공식에 참석했습니다.

그 한켠에 낯선 모습으로 서 있는 벽안의 노인.

올해 88살의 미국인 토마스 허드너 씨입니다.

6.25 전쟁이 한창인 지난 1950년 12월.

함경남도 장진호 전투에 나선 허드너 대위는 동료이자 미 해군 최초의 흑인 조종사 제시 브라운 소위의 전투기가 격추되는 모습을 목격합니다.

그를 구출하기 위해 손에 화상까지 입었지만 결국 전우를 두고 탈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허드너 씨는 다시 돌아오겠다던 약속을 63년 만에 지켰습니다.

<녹취> 허드너 : "기분이 좋습니다. 63년전 두고 간 전우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사한 전우를 찾는 일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허드너 씨에겐 24시간 북한 안내원이 따라붙고, 곳곳에 배치된 무장 군인들의 감시로 행동에 제약을 받았습니다.

특히 최근 홍수로 인해 전투기 격추지역에 접근이 불가능해졌습니다.

결국 9월에 다시 평양을 찾기로 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이번 방북 기간 북한은 허드너 씨를 통해 미국 정부에 대화 재개 메시지도 전달했습니다.

미군 유해 발굴을 재개하자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