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일린, 외손자를 아들로 입양하려 했다” _포커 자전거 헬멧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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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로 나섰던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전 주지사가 고교생 딸인 브리스톨의 임신 사실을 숨기기 위해 딸이 낳게 될 아이를 자신의 아들로 입양하려는 계획을 세웠었다고 브리스톨의 남자친구인 리바이 존스턴이 주장했다. 브리스톨이 낳은 아이의 아버지인 리바이는 잡지 `배너티 페이' 10월호에 실릴 예정인 인터뷰 기사에서 "페일린은 브리스톨이 낳을 아이를 자신의 아이로 입양하겠다는 계획을 계속해서 언급했으며 결코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브리스톨과 나는 결단코 우리의 아이를 입양시킬 생각이 없다는 점을 계속 얘기했다"고 말했다. 리바이는 특히 "페일린이 큰 딸인 브리스톨이 좋은 모습으로 보여지기를 원했으며 대중에게 17살짜리 딸이 아이를 낳게될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9월 공화당의 정.부통령 후보 지명을 위한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도중 미 언론들은 페일린 부통령 후보의 고교생 딸인 브리스톨이 임신중이며 12월에 출산 예정이라고 보도, 큰 파문을 불러왔으나 페일린 후보는 딸이 비록 어리지만 낙태를 하지 않고 아이를 낳을 것이며 이후 아이의 아빠와 결혼할 계획임을 강조, 전통적인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는 입장을 취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한 바 있다. `베너티 페어' 10월호는 5일부터 발매되며 리바이의 이번 인터뷰 기사 내용의 일부가 이날 잡지의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AP통신은 페일린의 대변인인 메건 스테이플턴이 이 내용에 대해 논평을 요구받았으나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리바이는 알래스카 와실라에 있는 페일린의 가정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고 페일린 부부가 가정사에 극도로 소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페일린은 자녀들을 위해 요리를 하지 않았으며 남편 토드 역시 요리를 하지 않았다"면서 "아이들이 각자 식사를 해결할 정도"라고 폭로했다. 리바이는 또 페일린이 대선에서 패배한 후 알래스카 주지사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본인은 주지사에서 물러나 책을 쓰거나 TV쇼 진행자로 나서기를 원했으며 "이렇게 하면 돈을 3배나 더 벌 수 있다"는 말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세간에는 페일린이 아이들을 하키 연습장에 데려다주고 경기를 참관하는 `하키 맘'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큰 아들의 하키 경기를 직접 관전한 경우가 거의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