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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10일 예정된 일본 참의원 선거의 최대관심사는 자민당 등 개헌 추진세력이 과연 얼마나 의석을 차지할까 하는 것인데요.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연립여당이 개헌을 발의할 수 있는 3분의 2 의석에 근접할 가능성이 크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의 개헌 추진 작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다음달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공명 연립정권이 다른 개헌 찬성 정당과 함께 3분의 2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참의원 전체 242명 가운데 절반을 새로 뽑는 이번 선거에서 개헌세력이 78석을 확보하면 헌법개정을 발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아베 총리는 개헌문제가 쟁점화 되는 것을 최대한 피하며, 선거유세에선 경제회생 정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이번 선거의 최대 이슈는 아베노믹스의 전진인가 아니면 후퇴인가를 묻는 경제정책입니다."
아베 총리의 이런 태도는 개헌반대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최근 아사히신문 여론조사에서도 개헌 추진에 31%만이 찬성했고 반대 응답이 48%나 됐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단일후보를 내세운 주요야당들은 아베 총리의 전략에 맞서 안보법 폐지와 함께 개헌 저지선 확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녹취> 오카다(일본 민진당 대표) : "3분의 2 의석을 내주면 아베정권은 반드시 평화헌법 9조를 포함해 개헌에 나설 것입니다."
아베 총리는 일단 이번 선거에서 아베노믹스를 앞세워 최대한 의석을 확보한 뒤, 가을 국회에서 본격적인 개헌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