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구제안 합의에 미국·유럽증시 상승_질문에만 대답하면 돈을 벌 수 있다_krvip

<앵커 멘트> 그리스 정치권이 2차 구제 금융을 받기 위한 긴축 조치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그리스가 부도 위기를 넘길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리스 정치권이 국가 부도 위기를 넘기기 위한 마라톤 협상에서 잠정 합의를 끌어냈습니다. 유로존이 요구한 50쪽 분량의 구제금융 조건 가운데 3억 유로의 연금 삭감을 제외한 모든 긴축 요구를 수용하기로 한 겁니다. 이에 따라,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이 시각 현재 그리스에 대한 '2차 지원 패키지'를 승인할 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2차 지원 패키지는 유럽연합 등 이른바 '트로이카'가 추가 구제금융 천3백억 유로를 지원하고, 민간 채권단이 보유한 그리스 국채 가운데 천억 유로를 깎아준다는 내용입니다. 그리스가 구제금융 조건을 일부나마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유로존의 승인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미국과 유럽 증시는 그리스 정치권의 합의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이같은 불안감 때문에 상승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선 최근 4주간의 신규 실업자 수가 근 4년 새 최저치로 떨어지며 고용시장의 회복세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또, 미국의 5개 대형 은행이 주택을 압류당한 200만 가구에 대출금 250억 달러를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가 주택 압류 건수를 줄여줌으로써 미국의 주택경기를 살리는데 한 몫을 할 거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