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으로 몰려 숨진 前 검찰국장 유족 11억 배상_휴대폰과 인터넷으로 돈을 벌다_krvip

간첩으로 몰려 조사를 받다 숨진 전 법무부 검찰국장 위청룡 씨의 유족이 국가로부터 배상금 11억 여원을 받게됐습니다.

서울고법 민사 22부는 위씨의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의 항소심에서 국가가 11억 2천여 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위씨가 간첩이라는 명확한 증거가 없는데도 재판을 거치지 않고 간첩이라고 발표해 위씨와 유족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61년 11월 평양출신으로 법무부 검찰국장을 지내던 위씨는 간첩 혐의로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조사를 받던 중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