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의 오디션 ‘나도 뮤지컬 스타’ _특징 포인트로 돈을 벌다_krvip

개들의 오디션 ‘나도 뮤지컬 스타’ _프로모션 당첨 하트 세 개 캡슐 획득_krvip

<앵커 멘트> 요즘은 '개'들도 스타 대접받는 시대지만, 뮤지컬 무대에 설 개를 선발하는 오디션은 좀 생소하실 겁니다. 그 현장을 홍수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양치기 큰 개부터 작고 귀여운 푸들 등 전국에서 다양한 견공들이 모였습니다.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개 '토토'가 되기 위해 세종문화회관을 찾은 것. 도로시의 모험 길에 항상 함께하는 토토가 되려면 사회성과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본격적인 심사 시작. 시키는 대로 척척... 처음보는 배우들도 잘 따르는 개들이 있는가 하면 꿈쩍 않기는 기본, 긴장한 탓에 심사위원들 앞에서 실례를 해 주인의 식은 땀을 빼는 견공들도 있습니다. 1,2차에 걸친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선발된 행운의 견공은 말티즈 호두와 요크셔테리어 토토즙니다. 무려 20대 1의 경쟁률을 뚫었습니다. <인터뷰> 호주연(강원도 원주시 무실동) : "이렇게 될 줄 몰랐는데 사람도 적성이 있듯이 호두의 적성을 찾은 것 같아 기뻐요." 아쉽게 발길을 돌린 개들 가운데는 몸값이 2천만원이나 하는 세인트 버나드와 족보있는 우리 진돗개도 포함돼 있습니다. <인터뷰> 유희성(서울시뮤지컬단장) : "외모가 토토 분위기와 맞아야 하고, 무대위에서 잘 참을 수 있는지 등을 봤습니다." '토토'로 선발된 강아지들은 한달여 간의 전문 훈련을 받은 뒤 오는 12월 뮤지컬 무대에 서게 됩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