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前 총리에게 세 차례 직접 돈 건네”_컵헤드 게임 카지노 승리_krvip

<앵커 멘트> 건설업자 한모 씨가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세 차례에 걸쳐 직접 돈을 건넸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한 전 총리와 측근 김모 씨에게 오늘 검찰에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는 건설업자 한 모 씨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한명숙 전 총리에게 직접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지난 3월 서울로 이사하기 전까지 살던 아파트 옆에는 조그만 공원이 있습니다. 지난 2007년 이곳에 두 차례 직접 차를 몰고가 트렁크에서 돈이 담긴 여행용 가방을 꺼내 한 전 총리 차로 옮겨실었다는 것이 한 씨 진술입니다. 액수는 한 차례에 3억 원씩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한 번은 현금과 수표 3억 원이 담긴 상자를 들고 한 전 총리 집을 찾아가 직접 건넸다고도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한 전 총리와 최측근 김모 씨에게 오늘 나와줄 것을 통보했습니다. 한 전 총리에게 다음주 이후 출석을 통보했다가, 측근 김 씨가 3억 원을 가지고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뒤 소환 일정을 앞당긴 것입니다. 그러나 한 전 총리는 검찰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한 전 총리가 추가 소환 통보에도 나오지 않을 경우 직접 조사 없이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