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탐사선 별다른 움직임 없이 대기중 _부자에게서 픽을 받아_krvip
<앵커 멘트>
독도 부근 수로측량을 위한 일본 탐사선 2척은 아직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이사카이 항 인근 해상에 정박중입니다.
일본의 아베 관방장관은 한.일간 비공식 접촉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쿄에서 홍지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돗도리현 사카이 항 연안에 정박한 일본의 수로측량용 탐사선 2척은 오늘 별 움직임 없이 계속 대기중입니다.
일본 탐사선들이 정박한 해상은 오늘 폭풍경보와 파랑 경보 속에 바람이 거세고 파도가 높았습니다.
이런 기상 악화 때문에 오늘 출항 예정에도 불구하고 탐사선이 대기중이라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또한 현재 진행중으로 알려진 한.일간 접촉을 지켜본 뒤 최종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와관련해 일본의 아베 관방장관은 오늘 원만한 해결을 위해 한일 양국이 비공식 접촉에 나서고 있는 만큼 그 향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소 다로 일본 외무성 장관도 평화롭게 문제가 해결되도록 조정하고 싶다고 밝혀 외교 적인 협의에 나설 생각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일본 언론들도 어제부터 이 문제를 주요 뉴스로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오는 6월,해저지형 명칭에 관한 국제회의에 한국측이 한국 명칭 표기를 꺼내들지 않으면 일본도 수로측량을 연기,또는 중지하겠다는 제안을 일본 정부가 했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한.일간 교섭 결과에 따라 일본 탐사선의 움직임이 곧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지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