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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 의회에 이틀에 걸쳐 출석해 최근 높은 물가상승률은 일시적이며, 오래 가지는 않을 거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일시적 인플레에 금리를 올릴 수는 없다며 긴축에 들어가긴엔 미국 고용시장이 아직 갈길이 멀다고 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미 의회에 나와 최근 미국의 물가 상승폭이 예상보다 크다고 했습니다.

올해 말, 내년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최근 인플레이션은 역사상 유일무이한 아주 특이한 상황입니다. 재정·통화 정책으로 20조 달러를 지원한 사례는 없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특정 품목에서 수요와 공급이 안 맞는 이른바 '퍼펙트 스톰'이 발생해 물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폭의 3분의 1은 중고차가 담당한 바 있습니다.

백악관도 거들었습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 "현재 나타나고 있는 높은 물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닫혔던 경제가 다시 열리면서 생긴 일시적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때문에, 파월 의장은 현재 시중에 풀고 있는 달러 규모를 줄이는 이른바 '테이퍼링' 시기를 검토하고는 있지만 서두르지는 않을 거고, 금리 인상도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른바 '긴축'에 들어가기엔 미국의 고용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다고 했습니다.

지난해 15% 가까이까지 치솟았던 미국 실업률은 지난달 5.9%까지 내려가긴 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3% 대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는 실업률이 여전히 높다는 것에 주목하면서 경제의 진전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통화정책 변경의 우선 순위 지표는 '고용'이라는 건데, 파월 의장은 '인플레' 위험이 예상보다 커진다고 판단되면 연준이 더 빨리, 움직일 수 있다는 점 역시 분명히 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지한샘/영상편집:김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