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의원은 "문제는 침몰한 선박의 잔존유"라면서 "현재 침몰한 선박들의 잔존유는 바닷속 진공상태로 선체 안에서 보존되고 있지만, 태풍·해일·지진 등으로 침몰한 선박이 영향을 받거나 부식되면 유류 유출이나 폭발, 해양환경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특히 해양환경관리공단이 기름 적재량과 환경위험도가 높은 선박으로 분류한 선박은 31척이며, 이들 선박의 잔존유는 7천865㎘에 달한다면서 "이는 500㎖ 생수병 1천573만 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침몰선박 중에 잔존유가 많은 것으로 추정되는 것부터 조속히 현장조사를 완료해 제거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