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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2일(오늘) 의원총회에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겸직문제를 두고 난상토론을 벌였다. 일부 호남 의원들을 중심으로 박 위원장의 겸직을 하루빨리 청산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대안 없이 섣불리 주장해서는 안 된다는 신중론이 맞서,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는 1일(어제) 재청구영장 기각 판결을 받은 박준영 의원이 출석하자,박 위원장 등 의원들이 반갑게 맞으면서 화기애애하게 시작됐다. 이어 박 위원장이 1일 경북 성주군을 방문해 주민들의 호응을 받은 사실 등을 공유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성주를 방문해 성주 군민의 목소리를 들어주실 것을 제안한다"고 밝히는 등 분위기는 비교적 평온했다.

하지만, 곧이어 비공개로 전환된 회의에서 박 위원장의 겸임 문제 등을 성토하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 이날 의총은 당초 시간보다 1시간 빨리 시작됐는데,지난주 비공개 의총에서 박 위원장의 겸직 문제를 논의하다 결론이 나지 않아 이날 추가로 논의하기 위해 의총이 앞당겨 시작된 것이다.

일부 호남 의원들은 박 위원장이 겸직을 내려놓을 것을 촉구하면서, 당 체질 전환이 시급하다며 현 지도부를 압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 의총에 이어 이날도 성토가 이어진 것이다. 이용호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황주홍 의원 등 일부 의원은 "현재의 겸직체제를 바꿀 필요가 있다"며 겸직을 반대하고 나섰다.

또 일부 의원들은 겸직문제 등을 유발한 비대위 체제를 빨리 끝내기 위해 최대한 빨리 전당대회를 하자는 의견을 내놨고, 일부 의원은 전당대회 시기를 아예 지금 결정하자고 말했다고 이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박 위원장 외에 대안이 없고,겸직문제가 현재 당의 최우선 현안이 아니다" 며 이 같은 주장을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위원장은 "이달 말까지 당헌,당규 제개정이 마무리되면 전당대회 로드맵과 겸직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 며 "전당대회와 겸직문제 모두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현재 당 체제에 대한 의구심과 불만은 여전히 있어 전당대회 전까지 이 같은 갈등이 언제든 수면 위로 오를 수 있다는게 당 안팎의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