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수사 연구소, 살인증거 잘못 검사_페미니스트 빙고_krvip

국립과학수사 연구소, 살인증거 잘못 검사_베토 마달로소 보우소나루_krvip

⊙류근찬 앵커 :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죄없는 젊은이가 한달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했습니다. 수사경찰은 잠을 제대로 재우지 않는 등 강압수사로 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잘못된 검사 결과에 꿰맞춰서 이 젊은이를 구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현석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김현석 기자 :

전교 1등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좋지 않아 재수를 결심하고 있던 금모군 금군은 지난달 20일 친구집에 세들어살고 있는 할머니를 살해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이 나던 날 친구집에 갔었다는 것과 숨진 이 할머니의 몸속에서 금군의 혈액형과 일치하는 체액이 나왔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잘못된 검사결과가 유일한 증거였습니다.


⊙최영식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사실장) :

해당 기관에 통보를 한 다음 정밀검사 과정에서 바뀐 사실을 알고는 즉시 해당 기관에 정정 통보를 하였던 것입니다.


⊙김현석 기자 :

경찰은 뒤바뀐 검사 결과를 토대로 금군에게 자백을 강요했고 금군은 견디다못해 자포자기 심정으로 범행을 시인합니다.


⊙금모군 (구속당시, 지난달24일) :

충동적으로 호기심이 생겨서 들어갔습니다.


⊙오늘 오후 :

48시간 넘게 잠도 안재웠다. 피곤한 상태에서 졸면 막 깨우고...


⊙김현석 기자 :

그러나 경찰은 수사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책임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떠넘기기에 바쁩니다.


⊙담당 형사 (용인경찰서) :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그런 어떤 받았기 때문에 재차 추궁을 한거지.


⊙김현석 기자 :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어처구니없는 실수와 경찰의 무리한 수사가 한 젊은이에게 평생 지우기 힘든 상처를 안겼습니다.


KBS 뉴스, 김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