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대통령 임기 발언’ 반응 _람바다 가수 베토 바르보사_krvip

'임기를 마치지 않는 첫 대통령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에 대해 여야는 서로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오늘 현안 브리핑을 통해 전효숙 헌재소장 지명 철회 이후 고유 권한인 인사권을 빼앗긴 대통령이 고뇌 끝에 자괴감을 토로한 것이라며 연민을 느끼고 동감한다고 말했습니다. 우 대변인은 야당의 인사권 제동걸기가 생활화돼 국정운영의 어려움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제는 한나라당이 대답해야 할 차례라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유기준 대변인은 대통령이 임기를 잘 마치는 것을 국민들이 바랄 것이라며 남은 임기동안 국민들 소리에 귀 기울여 인사를 객관적으로 하고 국정을 신중히 다뤄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재오 최고위원은 평화방송 라디오프로그램에서 대통령이 조기 하야를 하게 되면 헌법에 보장된 절차에 따라 선거를 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이상열 대변인은 국민과의 약속을 방기한 무책임한 말로 대통령은 임기를 걸고 국민을 협박할 것이 아니라 즉각 탈당해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국민 누구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버리기를 바라지 않는다며 오늘 노 대통령의 임기 발언은 국민에 대한 협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