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가 항공사 ‘국제선’ 첫 취항 _베토 보그 쿠리티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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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저비용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제주항공이 국제선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고유가 속에 대형 항공사들이 인력과 노선을 줄이는 데 반해, 저비용 항공사들은 대대적인 국내외 노선 확충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인 관광객 180여 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합니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국내선 취항 2년 한달여 만에 국제선의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양성진(제주항공 홍보상무) : "일본 기타큐슈, 고치, 삿포로 등 일본 각 도시에 추가 운항해서 올해 안에 국제선 정기 노선도 개설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정부가 국제선 취항 기준을 '1년 이상 운항, 만편 이상 무사망 사고 항공사'로 대폭 완화하면서 다른 저비용항공사들의 국제선 진출도 빨라지게 됐습니다. 한성항공은 이달 중 해외 취항을 준비중이고, 역시 국제선 진출이 목표인 진 에어와 영남에어는 각각 오는 17일과 25일에 제주노선을 시작으로 비행을 시작합니다. 코스타항공과 에어부산 등도 올해 취항이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운항원가 중에 유류비 비중이 큰 저비용항공사들에게 1배럴에 140달러를 넘나드는 고유가는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당장 대부분의 저비용항공사들이 유류할증이나 특별할증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제주항공의 김포-제주 노선의 경우 최근 한달 사이 운임이 40%나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제철(한국교통연구원 박사) : "비용 부분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을 내부적 으로 강화시키고 외부적으로는 국제선 수요 창출을 해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숙련된 전문인력의 확보와 시설에 대한 투자도 저비용 항공사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