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놀이공원 대관람차 전복…소녀 3명 추락해 다쳐_사기꾼 포커 사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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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광장] 美 놀이 기구 ‘안전 구멍’…연방 규제론 대두

미국에서 세계 최고 높이의 물 미끄럼틀을 타던 소년이 숨진 데 이어 놀이공원 대관람차에서 소녀 3명이 추락해 다치는 사고가 잇따라 일어났다.

9일(현지시간) 미국 공영방송 NPR 등은 8일 테네시주 그린빌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대관람차를 타던 6살, 10살, 16살 소녀가 좌석이 뒤집히면서 약 9∼13m 높이에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6살 소녀는 심각한 뇌 손상을 입어 중태에 빠졌다. 함께 대관람차를 탔던 소녀의 10살 언니는 팔뚝을 다쳐 석고 붕대를 감았고 다른 16살 소녀는 부상 상태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덮개가 없는 대관람차 좌석이 뒤집혀 사고가 일어났다면서 현재 제3기관이 관람차의 기계적 결함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고 직전 관람차의 좌석이 크게 흔들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사고 이후 박람회장의 놀이기구는 모두 작동이 중단됐다.

앞서 지난 7일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의 슐리터반 물놀이공원에서 높이 51m의 물 미끄럼틀을 타다가 목숨을 잃은 케일럽 토머스 슈워브의 사인은 목 부상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케일럽이 치명적인 목 부상으로 숨졌다면서 함께 미끄럼틀을 탔던 여성 2명도 경미한 얼굴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지난해 미국 전역의 놀이공원과 물놀이공원에서 다친 사람이 4만 5천 명에 이르고 그 가운데 3만여 명이 18살 이하였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법은 이동식 놀이공원만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놀이공원은 대부분 주 단위 규제만 받고 있다. 안전 규정이 제각각인 점이 문제로 지적되면서 놀이기구의 안전성과 허용 나이 등에 대해 연방 차원에서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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