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은 ‘雨요일’ _노트북 수리 카지노 리오 그란데_krvip

우리나라의 기후 특성의 하나인 '삼한사온'(三寒四溫ㆍ3일은 춥고 4일은 따뜻한 겨울 날씨)의 영향으로 9월30일부터 연속 6주 간 주말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4일 "오늘 제주 지방에 비가 내리는 것을 시작으로 5일에는 전국적으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차차 흐려져 오후에 남부지방부터 비(강수확률 60∼80%)가 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실제로 9월30일을 기점으로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에는 어김없이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10월 들어서는 서울의 강수량이 ▲7일 19.5㎜ ▲14일 2㎜ ▲21일 13.5㎜ ▲30일 3㎜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금요일을 중심으로 주말마다 비가 내리는 것은 삼한사온의 영향이라고 기상청은 분석했습니다. 삼한사온은 일반적으로 3∼4일마다 대륙고기압과 기압골이 교차 통과하면서 춥고 맑은 날씨, 포근하고 흐린 날씨, 비가 내리는 날씨가 번갈아 나타나는 현상. 그런데 금요일을 중심으로 주말마다 찬 공기덩어리인 대륙고기압이 남하하면서 따뜻한 기온과 만나 기압골로 변화되는 주기성을 띠게 되면서 비를 뿌리게 됐다는 것입니다. 김승배 기상청 기상통보관은 "삼한사온의 영향으로 9월 하순부터 주기적으로 1주일마다 비가 내렸다"면서 "이는 이례적인 것은 아니고 우연히 기압골이 금요일을 중심으로 나타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6주 연속 금요일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면서 여행ㆍ등산ㆍ골프 등 관광업계는 고객이 감소해 울상을 짓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