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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은 지난 2004년 6월부터 2009년 6월까지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 5천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삶의 질'을 전화로 추적 조사한 결과 94.1%가 인공관절 수술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주로 무릎 연골이 닳아 통증이 심한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공관절 수술은 관절 전체 또는 일부를 인체에 해가 없는 금속이나 세라믹으로 대체하는 방식이다.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71.4%의 환자가 수술 전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했었지만, 수술 후에는 95.9%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통증이 조절됐다고 답했다. 병원 측은 외국의 인공관절수술 만족도가 80~90%에 달하는 점과 비교할 때 이제 국내 인공관절 수술이 상당히 안정적 수준에까지 다다른 것으로 평가했다. 세부적으로는 30분 이상 걸을 수 있다고 대답한 환자들이 수술 전 16%에 불과했었지만, 수술 후에는 80%로 늘었다. 또 환자의 25%가 수술 전에는 아예 계단을 오르내리지 못한다고 답했지만, 수술 후에는 97%가 큰 제약 없이 계단을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전거를 타는 환자의 비율도 수술 전에는 22%에 그쳤지만 수술 후에는 56%로 크게 높아졌으며, 등산이 불가능한 환자의 비율도 50%에서 29%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곤 병원장은 "그동안에는 수술해도 일상생활로 복귀하지 못할 것을 염려해 수술을 꺼리는 환자가 많았지만, 요즘은 수술 후 일상생활은 물론 스포츠, 레저 활동을 즐기는 환자들이 많은 게 특징"이라며 "이는 인공관절의 재질, 수술기법이 발달함으로써 치료 효과가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