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노조 “원장, 이사진 사퇴하라”_간단한 양초 슬롯_krvip

국기원장과 국기원 이사진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국기원노조는 오늘(10일) 낮 12시 10분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국기원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기원장(오현득)과 국기원 이사진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국기원 채용 비리와 국기원장 추문에 관해 국기원노조 차원에서 집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들은 "오현득 국기원장이 채용 비리, 성추행 등으로 국기원과 태권도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또, "국기원장이 각종 추문에 휩싸였음에도 이사진은 가만히 있었다"며 국기원 이사진의 사퇴를 주장했습니다.

국기원은 지난해, 채용비리 의혹에 휩싸여 압수수색을 받는 등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 국기원장은 최근 성추행 의혹 등으로 고발당하기도 했습니다.

최희진 국기원노조위원장은 "그동안 노조는 내부의 자정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취지로 원장과 면담하고, 이사진에게 공문을 보냈다"며 "그럼에도 이들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어 보여 집회에 나섰다"고 말했니다.

국기원노조 측은 내일도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