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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학생들 안전을 위한 조처도 내려졌습니다.

전국 모든 초·중·고 학교와 유치원 개학이 일주일 연기되는 겁니다.

전국단위의 개학연기는 처음인데, 추후 코로나19 확산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개학 연기도 검토 예정입니다.

공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교육부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다음 달 2일로 예정돼 있던 전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한 겁니다.

전국 단위의 개학 연기는 처음 있는 일로,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통해 결정됐습니다.

상황에 따라선 추가적인 개학 연기도 검토합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어제 : "유·초중고의 신학기 개학일은 당초 3월 2일에서 3월 9일로 연기하며, 추후 감염증 확산 상황을 예의 주시하여 추가적인 후속 조치가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개학 연기로 인한 휴업 일수는 우선 여름·겨울방학으로 조정합니다.

만약 휴업 일수가 일정 기간을 넘기면 10% 이내에서 수업일수를 감축하는 등 학사 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합니다.

갑작스런 개학 연기로 어려움을 겪을 가정들을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는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학교 돌봄은 시설 방역 강화 등 안전한 환경으로 제공할 것이며, 학교를 통해 돌봄 수요 신청을 받겠습니다."]

또, 학생들이 학원이나 PC방에 가는 것을 자제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지도해 달라고도 요청했습니다.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대책도 발표됐습니다.

중국 유학생 7만 명 중, 아직 입국하지 않은 3만 8천여 명에 대해서는 수강 학점 제한을 완화하고 원격수업 등 유연한 학사제도를 제공합니다.

["중국에서도 학점 이수에 불이익이 없도록 원격 수업 등 유연한 학사 제도를 제공하고, 유학 비자 등 입국이 불가능한 학생들에 대해선 휴학을 권고합니다."]

이미 입국하거나 입국 예정인 유학생에 대해선 특별 관리 체계가 가동됩니다.

특히 1만여 명의 유학생이 한국에 들어오는 이번 주를 집중관리주간으로 정하고, 인천국제공항에 전용 안내 창구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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