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풀피리 연주가 _포커를 하는 페미니스트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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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시대 궁중 음악의 한 분야였지만 일제 시대때 사라진 풀피리 연주가 다시 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시 무형문화재인 박찬범 씨를 안현기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나뭇잎에서 울려나오는 서글프고 한맺힌 가락 보잘 것 없는 한 장의 잎파리지만 박찬범 씨에게는 훌륭한 악기가 됩니다. 나뭇잎의 끝을 살짝 말아서 부는 풀피리 연주는 악학궤범에도 관련기록이 나와있지만 이제는 그 맥이 끊어져 40여 년 동안 독학으로 공부해온 박 씨가 유일한 기능보유자입니다. 5년 전부터는 창작곡도 만들어 음반까지 냈습니다. ⊙박찬범(풀피리 연주가): 고생을 무지하게 했습니다. 가르쳐 준 사람도 없고 선생도 없고, 제가 바로 선생이며 제가 혼자 독학을 해야 되기 때문에... ⊙기자: 박 씨는 요즘 풀피리 연주를 널리 알리기 위해 자주 산에 오릅니다. 신기한 듯 박 씨의 연주를 바라보는 꼬마들에게는 간단한 풀피리 연주법도 설명해 줍니다. ⊙인터뷰: 5mm만 접어. ⊙기자: 끈기를 갖고 배우는 제자가 없어 풀피리의 맥이 또 끊어질까 안타깝다는 박찬범 씨. 그래도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풀피리 소리가 계속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합니다. ⊙박찬범(풀피리 연주가): 전국을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서 풀피리의 맥이 끊어지지 않도록 제가 노력을 해 보겠습니다. ⊙기자: KBS뉴스 안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