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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와 한문 교육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두 교과목을 통합해야 하는지가 교육계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15일 한국한문교육학회 등이 한국교원대에서 연 '국어 교육과 한문 교육의 위상과 발전방향' 심포지엄에서 진재교 성균관대 교수는 '한국 고전의 시원(始原)과 영토, 국문학과 한문학의 교집합'이란 발제를 통해 국어와 한문 과목의 통합을 주장했다. 진 교수는 "중국과 일본은 어문·국어과 교과서에 수준 높은 한문학을 많이 싣고 있다"며 "반면 한국의 한문 교과는 선택 교과로 전락한 이후 작품 수준도 떨어지고 분량도 대폭 줄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교육에서 한문 교육의 필요성을 방기하는 것은 국어 교육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고, 사고력과 독서력에 장애를 준다"며 "한문과 국어 교과목 통합을 통해 한문학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김재영 진주중학교 교사는 '현장의 국어교사가 바라본 국어과와 한문과'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오히려 한문의 특수성을 살려 전문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사는 "대부분 한문 교사들은 한문과 국어 교과가 따로 진행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한자는 단순히 어휘나 뜻만 익히는 게 아니라 오랜 세월동안 축적된 지식과 체계를 배우는 것이므로 국어과에서 담당하는 것에 반대하는 의견이 제기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허철 성균관대 교수와 전주대 백광호 교수, 울산여자고등학교 김경익 교사 등이 지난달 20∼30일까지 2천303명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 절반이 조금 넘는 52.4%가 한문을 독립교과로 편제해야 한다고 답했다. 국어영역의 선택 과목으로 넣자는 의견은 16.7%, 제2외국어의 한문영역으로 편성하자는 의견은 27.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