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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인 20여명을 납치한 아프가니스탄 무장정치세력 탈레반이 석방 조건으로 아프간 주둔 한국군의 철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4시 30분까지 아프간 주둔 한국군을 철수시켜라" 아프간 무장정치세력인 탈레반이 표면적으로 내세운 피랍자들의 석방조건입니다. 탈레반 대변인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AP 통신에 위성전화를 걸어 현재 인질들은 안전하지만 철군시한까지 한국군이 철수하지 않을경우 납치 한국인 18명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탈레반은 또 독일 DPA 통신과의 통화에서는 최후통첩시한 안에 아프간과 한국 당국이 이같은 요구에 대해 협상에 나설 경우 시한을 연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현재 아프간에는 다산부대와 동의부대원 2백여명이 의료와 공병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프간주재 한국대사관측은 현재 납치사건이 발생한 가즈니 주의 주정부를 통해 무장세력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프간 주재 한국대사관측은 이와관련 협상 조건으로 탈레반 조직원들의 석방 요구설도 흘러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탈레반측은 한국인 인질 수를 18명이라고 밝히고 있고,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피랍자가 23명이라고 전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21명이 피랍됐다고 최종확인해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탈레반은 한국인 납치가 발생하기 하루전인 지난 18일 납치한 독일인 2명에 대해서도 같은 통첩시한을 언급하며 아프간 주둔 독일군의 철수를 요구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