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타미플루 안전성 논란 _라그나로크 모바일 슬롯을 잃어버리나요_krvip
<앵커 멘트>
조류 인플루엔자 치료약인 타미풀루에 대해 안전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타미플루를 복용한 어린이 12명이 숨졌다고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보고서를 냈습니다 .
하지만 일본 정부는 타미플루에 큰 위험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미국 FDA가 만든 보고서의 골 자는 지난 2000년 이후 일본에서 어린이 12명이 타미플루를 복용한 후 숨졌다는 겁니다.
사망 내역은 돌연사와 심폐정지가 각각 4명씩이고, 나머지는 의식장애와 폐렴 등입니다.
FDA의 보고서 제출 후 일본 학계 등에서는 타미플루 안전성에 대해 다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의료전문가들은 돌연사와 타미플루의 연관성을 부정할 수 없게 됐다며, 보다 광범위한 조사를 정부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 타미플루 복용 설명서에 어린이들의 사망 사례를 적어 넣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타미플루에 대한 과잉 불안감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더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FDA도 보고서를 통해 밝혔듯, 어린이들이 타미플루 때문에 숨졌다는 증거는 불충분하다 고 지적합니다.
무엇보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타미플루를 복용한 일본 어린이의 사망 사례가 지금까지 13건 파악됐지만, 이 가운데 8건은 아무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타미플루 복용을 권장 하고 있습니다.
아베 관방장관도 어제 기자회견에서 타미플루와 어린이들의 사망에 상호 연관성이 있다고 결론짓기는 이르며 , 적절히 처방한다면 큰 위험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