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공공기관 청렴도 검·경이 꼴찌”_베토스 악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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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공기관 650여개를 대상으로 청렴도를 조사한 결과 병무청과 서울시 등의 청렴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경찰과 검찰 등의 청렴도는 가장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렴도가 가장 높은 공공기관에는 병무청과 법제처, 서울시와 제주도교육청 등이 꼽혔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등 65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인 등 23만9천여 명을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검찰과 경찰은 지난해 조사에 이어 올해에도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파업 중인 코레일과 원전비리가 이어진 한수원도 청렴도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653개 공공기관의 올해 종합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7.86점으로 지난해 조사 때와 같았습니다.

민원인들의 0.7%는 신속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 공공기관에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한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권익위는 고위공직자가 비리에 연루됐거나 조직내부의 부패문제가 드러난 기관들이 청렴도 하위에 머물렀다고 밝혔습니다.

권익위는 올해 청렴도 결과를 바탕으로 청렴도 미흡기관에 대해 청렴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청렴수준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