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반도체에 거액 투자 한국 추격 _건전한 빙고 유아교육_krvip
<앵커멘트>
일본의 D램 반도체 업체가 거액을 투자해 생산 공장을 신설합니다. 지난 90년대 이후 한국의 반도체 업체들에게 추격당한 일본이 최근 경기 회복을 틈타 한국 업체 추격에 고삐를 당기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D램 메모리 반도체 세계 시장 점유율 5위인 일본의 엘피다 반도체가 대규모 반도체 생산공장을 세워 삼성전자에 필적하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엘피다 반도체는 타이완의 반도체 업체와 합작을 하거나 단독으로 공장을 짓는 방식으로 8천억엔, 우리 돈 6조 6천억 원을 신규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엘피다 반도체의 웨이퍼 생산능력은 지금의 3배로 늘어나 D램 반도체 세계 1위인 삼성전자에 필적하는 생산능력을 갖게 됩니다.
D램 반도체는 휴대전화와 컴퓨터에 수요가 급증해 시장 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의 세계 시장은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와 3위인 하이닉스 반도체가 44%가량을 점유하고 있고 일본의 엘피다 반도체는 점유율 5위에 올라 있습니다.
일본의 반도체 회사들은 지난 90년대에 세계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었으나 한국과 타이완 업체들에게 역전당하면서 D램 분야에서 잇따라 사업을 철수한바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