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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여야가 합의해서 거국내각을 요청해 올 경우 이를 수용할 뜻이 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정치권에서 거국 중립내각의 구성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회가 주요 국정과제를 원만하게 처리하고 *내각 구성에 대해 여야가 합의해서 요청해 올 경우,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과 협의해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태영 대변인은 지난 1년간 사학법 문제로 인한 정쟁 때문에 여러 주요 국정과제들의 처리가 늦어지고 국정이 표류해왔고, 국방개혁이나 사법개혁, 비정규직 법안, 전효숙 헌재소장 임명동의안도 처리되지 못했다며, 이런 것들을 여야가 합의해서 처리하기로 하고 이를 담보로 여야가 내각 구성을 합의해 요청해 온다면 협의를 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변인은 내각 구성에 대한 여야 합의를 전제로 한 것은 구성의 절차나 방법과 관련해 또다른 정쟁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변인은 노 대통령과 한명숙 총리가 지난달말 거국내각 구성 문제를 논의했었다며, 다만 앞서 언급한 전제조건들이 충족될 수 있겠느냐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그동안 제안을 하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노 대통령의 거국내각 수용 배경과 관련해 지난 1년여 동안 사학법 등으로 국정이 표류해왔고 여야 대표들도 그간 중립내각이나 위기관리 내각을 대통령에게 요구해오지 않았느냐며, 지난해 대연정 제안이 정치적 이유로 좌절됐지만 국정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추진됐듯이 거국내각 수용도 비슷한 취지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