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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는 최근 한 초등학생이 만든 다큐멘터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초등학생은 6개월간 부실한 학교 급식 실태를 몰래 찍어 고발하고, 작품을 영화제에까지 출품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뉴욕의 한 초등학교 급식.

토마토 샐러드가 나오기로 한 날이지만 피자 한쪽이 전부입니다.

<녹취>재커리 맥스웰 : "여기 당근이 조금 보이지만 토마토는 아예 없습니다."

식단표에는 삼색 샐러드가 나온다고 돼있지만 찾아볼 수 없습니다.

<녹취>재커리 맥스웰 : "콜리플라워와 브로콜리는 없네요."

초등학교 4학년인 재커리 멕스웰이 만든 다큐멘터리입니다.

뉴욕시에서 홍보하고 있는 것과는 너무 다른 학교 급식의 실상을 고발하는 내용입니다.

<녹취> 재커리 맥스웰 : "부모님에게 교육당국이 얘기하는 것처럼 학교 급식이 좋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어요."

재커리는 무려 6개월간 몰래 급식을 촬영해 다큐멘터리를 만든 뒤 영화제에까지 출품했습니다.

19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는 이미 한 영화제에서 공개됐고 맨해튼 영화제에서도 상영될 예정으로 반응이 뜨겁습니다.

뉴욕시 교육국은 재커리가 다니는 학교를 방문해 급식 실태를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급식을 몰래 찍어 불이익을 받을까 걱정했다는 재커리, 앞으로도 다큐멘터리 촬영을 계속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