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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다시 급물살을 타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를 통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열자고 요청했습니다.

미국 정부도 오늘(11일) 이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미 회담 시기와 장소 등을 북한 측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해서 좀 더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원 특파원,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이제 가시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 정부가 오늘(11일) 어떤 형식으로 이런 사실을 공개했습니까?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보낸 친서 내용 일부를 백악관이 공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이번 친서의 주요 목적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하고 일정을 잡는 것이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은 싱가포르 1차 회담 이후부터 이미 나왔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공식 요청했다는 점이 의미있는 대목입니다.

특히 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에서 양국 정상이 친서를 주고 받으면서 이른바 톱다운 방식 외교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앵커]

1차 회담은 싱가포르에서 열렸었죠.

2차 회담은 어디서, 언제쯤 열릴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

[기자]

2차 정상회담 장소, 시기를 특정하기에는 중간에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에 아직 이릅니다.

하지만 장소와 관련해 백악관은 워싱턴 희망 의사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열리느냐는 기자 질문에 "분명히 우리가 바라는 일"이라고 대변인이 답했습니다.

시기는 더더욱 유동적입니다.

이달 남북 정상회담, 향후 북미 비핵화 협상 진행 상황, 11월 중간 선거 등 미국 내 정치 일정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후속 정상회담은 분명히 가능하다면서도 북한의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일단 올해 안에 개최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한동안 교착 상태를 보였는데, 2차 회담으로 이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는 것 같습니다.

미국 내부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미국 내 기류는 트럼프 정부의 대북 조치에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NBC 방송은 미국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북한이 올해 5~8개의 핵무기를 생산했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여전히 핵 은폐 활동을 강화해 왔다는 겁니다.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비핵화 시간표로 1년 이내를 제시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기대를 걸어보겠지만 확실한 비핵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하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