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지지율 막판 혼전…오바마도 FBI 비판_베타 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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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대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두 후보의 지지율이 엎치락 뒷치락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막판 약진에 클린턴 측에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고 오바마 대통령도 FBI의 이메일 재수사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일 공개된 ABC 여론조사에서 클린턴과 트럼프가 각각 46%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하루전 발표에선 트럼프가 1% 포인트 앞섰고 그 하루전엔 클린턴이 1% 포인트 앞섰습니다.

열흘전 같은 ABC 조사에서 클린턴이 12% 포인트 앞섰던 걸 감안하면 대선 막판 트럼프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선거인단 확보 집계도 클린턴 하락, 트럼프는 상승입니다.

클린턴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지난달 29일 272명으로 매직넘버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었는데 어제 현재 246명으로 많이 빠졌습니다.

같은 기간 트럼프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126명에서 164명으로 뛰어올랐습니다.

FBI가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 방침을 밝힌 이후 두 후보가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샙니다.

클린턴 지원사격에 주력해 온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엔 FBI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수사에는 어떤 기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사할 때 무언가를 빗대어서 말한다거나 불충분한 정보를 갖고서 혹은 무언가를 누설하면서 수사 하지는 않습니다."

미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최종 7차전 중에 TV 광고를 트럼프는 한차례, 클린턴은 네 차례나 내보내기로 했습니다.

클린턴의 초조함은 여기서도 묻어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